'뿔난 오니' 미술상·'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 작품상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창·제작한 어린이 공연이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에서 잇단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연 '뿔난 오니(신비한 움직임 사전)'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스튜디오 햇)'이 지난 6일 폐막한 제35회 춘천인형극제에서 각각 미술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ACC, 창작 어린이 공연 '뿔난 오니' 미술상,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 작품상 수상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3.09.13 saasaa79@newspim.com |
미술상을 받은 '뿔난 오니'는 일본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동화 '울어버린 빨강 도깨비' 원작의 교훈을 움직임극으로 재해석한 연극이다.
다양한 소품과 신체언어를 활용해 인간과 어울리지 못하는 요괴 오니를 주인공으로 다양성과 나다움을 표현했다.
작품상에 빛나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은 다양한 집의 형태를 팝업북과 종이예술로 담아내 마음의 집을 더 튼튼하게 세우고 지키는 방법을 두 개의 이야기로 전달한다.
두 작품은 각각 2022년, 2023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청소년 창·제작 공연개발 사업 결과물이다.
ACC는 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동시대 아시아를 이해하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공연을 제작·유통하는 공연개발 사업을 2018년부터 펼쳐왔다.
이강현 아시아문화전당장은 "문화전당은 개관 이후 29편의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제작해 국내외 유수의 연극제 초청을 받고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와 협력해 공연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공공제작극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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