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삼총사'(제작: ㈜글로벌컨텐츠)가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레전드 한류 뮤지컬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뮤지컬 '삼총사'는 수많은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가며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대표적인 한류 뮤지컬이다.
특히 2013년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챠드 홀에서 일본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 흥행에 이어, 2014년 도쿄 국제 포럼에서 공연되며 국내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한일 동시 공연이라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 작품은 체코 원작의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춰 재창작한 로컬라이징의 대표적인 사례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와 흡인력 있는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펜싱 결투 장면 등은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왔다.
[사진=대만 National Taichung Theater] |
지난 2023년 8월, 대만 국립 타이중극장의 2023 NTT – FUN Summer Fun Time 초청공연으로 대만을 방문한 뮤지컬 '삼총사'는 언론과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약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채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18일부터 20일까지 5회의 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렌, 민규, 이건명, 김현수, 장대웅, 백주연, 이윤하, 강동우, 김상현을 비롯한 앙상블들과 투어를 위한 스태프까지 약 100여명의 인원이 대만을 방문했으며, 17세기 파리를 재현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 현란한 아크로바틱 안무와 박친감 넘치는 액션, 감미롭고 웅장한 넘버들과 유쾌한 드라마,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대만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대만 투어 성료 후 뮤지컬 '삼총사' 팀은 오는 15일 한전아트센터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신성우 연출을 필두로 모든 배우 스탭이 관객들을 만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 뮤지컬 '삼총사'는 박장현, 후이(펜타곤), 렌, 유태양(SF9), 민규(DKZ), 이건명, 최대철, 김형균, 김신의, 김현수, 신인선, 최오식, 장대웅, 조순창, 안유진, 류비, 이윤하, 지수연, 서범석, 강동우, 김상현, 엄준식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11월 19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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