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캐롯손보, 외형 성장에도 100% 안팎 손해율에 고전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13:58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3: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점유율 1.6%…대형사 외 점유율 유일 증가
운행한 거리 만큼 내는 보험료에 고객 눈길
손해율 97.9%로 보험사 평균 상회…적자 지속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동차 보험 후발 주자인 캐롯손해보험(캐롯)이 외형 성장에도 100%를 넘나드는 손해율에 고전하고 있다. 손해율이 높다 보니 적자가 이어져서다.

13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말 1.3%에서 지난 6월말 1.6%로 6개월 동안 0.3%포인트(p) 늘었다. 대형 보험사를 제외하면 중소 보험사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중 캐롯만 지난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캐롯은 2019년 한화손해보험이 주도해 만든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주력 보험 상품은 자동차 보험이다.

캐롯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보험사가 자동차 보험 시장 80% 이상 점유하는 영업 환경에서 차별화한 보험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기존 자동차 보험에 IT 기술을 더해 주행 거리에 따라 매월 보험료를 후불로 내는 '퍼마일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다.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이나 도심 외곽으로 나갈 때만 차를 운전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2020년 2월 출시된 후 누적 가입 건수는 138만건을 넘었다. 고객 만족도도 높다. 자동차 보유자라면 의무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은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퍼마일 자동차 보험 고객 재가입률 90%를 상회한다. 지난 8월 기준 91.3%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9.13 ace@newspim.com

문제는 손해율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 캐롯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97.9%다. 보험사 평균인 78%를 상회한다. 손해율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다. 손해율이 높으면 보험금을 많이 지급했다는 의미로 보험사 이익은 줄어든다.

실제로 캐롯은 해마다 순손실을 내고 있다. 2020년 -381억원, 2021년 -649억원, 2022년 -785억원 등이다. 올해는 지난 상반기까지 순손실 규모가 약 151억원이다.

캐롯은 보험 가입자를 더 늘려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면 손해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 발현 전까지는 손해율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캐롯 관계자는 "보험료가 (다른 보험사보다) 싼 편이라 보험료 수입이 적다"며 "사고가 났을 때 상대적으로 손해율에 반영되는 게 커 보험사 평균 손해율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을 빠르게 늘려 계속 점유율이 올라가 규모의 경제가 일어나면 사고 손해율도 낮아질 것"이라며 "(자동차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