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아프리카 국가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901명으로 늘었다.
12일 NBC뉴스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지진 사망자가 최소 2901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5530명에 이른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날 오후 집계치보다 사망자는 39명, 부상자는 두 배인 2968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의 대다수는 지진으로 붕괴된 시설물에 매몰돼 숨졌다.
현재 영국, 스페인, 카타르 등에서 파견된 수색대가 생존자 찾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지만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넘었기 때문에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구호 단체들은 이번 강진으로 약 30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산악 마을 물레이 브라힘 장례식장에서 지진 사망자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