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계 패혈증의 날' 맞아 예방활동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패혈증 사망률이 20~50%까지 보고돼 질병관리청이 패혈증의 인지도와 조기 진단 중요성 강조에 나섰다.
질병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오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패혈증은 폐렴, 요로감염 등 감염으로 인해 다른 장기까지 손상을 미치는 중증 감염이다. 사망률이 20~50%까지 보고돼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청은 "한국의 패혈증 사망률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패혈증이 발생하고 이 중 20%이상이 사망한다. 반면 한국은 패혈증이 걸렸다가 사망한 사람이 29.4%다.
국내 패혈증 환자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반면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패혈증의 초기 증상은 호흡곤란, 의식 혼란, 혈압저하에 의한 피부색 변화다.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보니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반면 패혈증도 뇌졸중, 심근경색처럼 '골든타임' 있다.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신체의 감염 부위에 항생제를 빨리 투약하는 장기 감염을 최소화 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며 "패혈증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