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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국포럼] 자오천 장쑤성 경제무역 집행대표 "경제벨트 통한 무역·투자 촉진"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2:27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2:27

'개방·혁신·협력' 주제로 장쑤성 경제적 강점 발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첨단 제조업 기지를 건설해 양방향 개방 허브를 구축할 것입니다"

자오천 장쑤성 주한국 경제무역대표처 집행대표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의 '제1회 중국성시 주한국대표처 핵심프로젝트 설명회' 세션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자오천 집행대표는 이날 '장쑤성-개방, 혁신, 협력'이라는 주제로 장쑤성의 경제적 강점과 대외 투자 현황, 향후 과학·경제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자오천 집행대표는 우선 "'개방·혁신·협력을 핵심 이념으로 삼은 장쑤성은 국제 협력을 중요시하며, 다른 국가 및 지역의 협력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경제 협력, 기술 교류 및 인문 교류 등을 촉진하고 있다"며 강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장쑤성은 지리적으로 실크로드 경제 벨트의 북부에 위치해 중국 내륙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경제적 통로다. 또 쑤저우 난징, 롄윈강 등을 포함한 연안 항구를 다수 보유해 21세기 해양 실크로드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자오천 장쑤성 주한국 경제무역대표처 집행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 '2023 한·중, 경제는 미래로...'에서 '장쑤성- 개방, 혁신, 협력'을 주제로 핵심 프로젝트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중국포럼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가능성과 활로, 한중 경제의 상생 방안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정일구 기자]

장쑤성은 지난해 1.84조 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GDP의 약 10% 규모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장쑤성은 또 세계에서 열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어 경제적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산업·과학기술·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자오천 집행대표는 무역 현황에 대해 "장쑤성 통계에 따르면 미국, 한국, 일본 등은 우리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며 "한국의 경우 무역 총액은 841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밀접한 경제 및 무역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 등과의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장쑤성의 실제 사용 외자는 304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 내에서 외자를 가장 많이 사용한 지역이며, 외국 투자 유치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장쑤성의 투자 성과를 소개했다.

390개 이상의 세계 500대 기업이 장쑤성에는 투자를 했다. 장쑤성은 현재까지 10만 개 이상의 외자 프로젝트를 설립했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제조업,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장쑤성의 대외 투자 금액은 지난 2021년 66.8억 달러에서 지난해 96.7억 달러로 증가했다. 장쑤성 로컬 기업들은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장쑤성은 3개의 국가급 해외 산업단지인 '캄보디아-시강 특별단지', '에티오피아 동방 산업단지', 'UAE 산업협력 시범단지' 등을 구축했다.

특히 장쑤성의 '장쑤 자유무역시험구역'은 2019년 국무원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혁신 경제 개발 모델과 정책 체계 및 비즈니스 환경을 탐구해 국가 범위의 개혁에 대한 경험과 시범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한다. 또 새로운 개발 모델과 루트를 탐구해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무역 편의화를 위한 무역 모델 업그레이드와 과학 기술 혁신 및 산업 고도화도 촉진한다.

자오천 집행대표는 "지난해 장쑤성의 93개 기업이 중국 5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장쑤성이 민영기업 500강에서 강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에 강한 지역임을 알렸다. 그는 "이곳의 서비스 산업 부가가치는 지역 GDP의 51%를 차지한다"며 "로컬 산업의 발원지이며, 제조업 규모는 전국의 약 8분의 1이나 차지해 경제 발전 및 산업 구조의 강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쑤성은 강력한 산업 체인 3개년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531' 산업 체인의 점진적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50개의 핵심 산업 체인을 육성하고, 30개의 유리한 산업 체인을 강화하며, 10개의 우수한 산업 체인을 빠르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현재 장쑤성에는 16개의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가 있다. 이곳의 제조업 규모는 중국 전국의 약 8분의 1을 차지한다.

자오천 집행대표는 장쑤성은 오는 2025년까지 성급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산업 규모가 6조 위안을 돌파해 신에너지 장비,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등을 세계 선도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장쑤성은 '3대 기회'로써 '일대일로', '장강경제벨트', '장삼각 지역 통합 발전' 등을 설정하고 무역 투자 촉진, 강변지역 발전 협력 강화, 지역 협력 등에 나설 방침이다.

자오천 집행대표는 장쑤성을 '계획 개요'를 행동 지침으로 사용해 제조업, 과학 및 교육 자원, 높은 개방성 등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고품질 발전 및 장강 경제 벨트를 이룰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자오천 집행대표는 "하나의 중심, 하나의 기지, 하나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 과학 기술 혁신 센터 구축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장쑤성이 세계적 유인력을 갖춘 양방향 오픈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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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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