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긴 장마와 이상고온으로 혹명나방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억원을 들여 벼 병해충 방제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벼 재배면적 3485ha를 대상으로 3030여 농가에 혹명나방 긴급방제 약제를 지원했다.
벼 혹명나방 피해모습[사진=임실군] 2023.09.12 gojongwin@newspim.com |
올해 5~6월 중국에서 혹명나방 대발생으로 6월과 7월에 걸쳐 국내로 혹명나방 유입량이 증가한 가운데 지속된 고온 등 기상 환경으로 혹명나방 발생이 8월 이후 대폭 확대됐다.
혹명나방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국내에 유입 시에는 3회에 걸쳐 확산 및 피해가 발생하는데 성충은 한 마리가 80~90개가량의 알을 산란하여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하게 되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단시간 내 피해가 확산되어 벼알 성숙 지연 및 수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벼 재배에 있어 방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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