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베이징·상하이 'K관광 로드쇼'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K관광을 세일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13일 베이징,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지난 8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전주에서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과 양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장미란 차관은 13일, 베이징에서 라오췐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만나 한중 관광분야 고위급 교류를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관광 로드쇼'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09.12 89hklee@newspim.com |
이후 장 차관은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방문해 직접 K관광을 세일즈하고, 중국 현지에 참석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중국인 방한 관광 회복이 한국 관광산업 재도약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만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중국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직접 뛰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8월10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발표 이후 4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상하이 대형 쇼핑몰(환치유강)에서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는 2016년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이후 7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는 대규모 한국 관광 마케팅 행사로서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9월29일~10월6일)은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로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일일 중국인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39%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문체부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인 유치를 강화한다.
13일 베이징 'K관광 로드쇼'는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재건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로 진행한다.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32개 중국 전담여행사, 호텔과 면세점, 항공사와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해 베이징 지역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에는 상하이로 옮겨 15일부터 17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15일에는 한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71개 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7개 기관이 참가하는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기업 간 거래(B2B) 행사를 연다.
16일과 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특색 있는 K관광 콘텐츠를 전면 앞세우고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K뷰티 체험 등 K컬처와 연계한 관광 상품과 다양한 신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인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한다. 16일 씨트립과 함께 호텔과 항공권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하고, 'K관광 로드쇼'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15일부터 한 달간 취날‧퉁청에서 '한국여행의 달'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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