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항 변전소 일대에서 을지자유의방패(UFS)훈련과 연계해 핵 공격 후 사후관리에 대한 통합훈련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육군 1989부대 화생방 지원대 등 7개 부대와 7391부대 4대대 등 5개 부대,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여수 119 화학구조센터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광양항 변전소 일대에서 가상 핵 공격 사후관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광양시] 2023.09.11 ojg2340@newspim.com |
이번 훈련은 여수시 국가산단 내 핵무기 공격이 감행돼 낙진과 방사능 노출 등 후속효과에 의한 간접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시는 훈련장소 일대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방사성 물질 피해에 대한 상황파악 지원사항 판단 및 조치 복구 등 통합조치태세를 점검했다.
각 기관은 핵 공격에 따른 피해로부터 ▲방사능 공중·지상 정찰 ▲무인파괴 방수차 운용 ▲정밀장비제염 운용 ▲오염 전상자 분류소 운용 ▲정밀인체제염소 운용 ▲긴급환자 후송 등 실전 상황처럼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사후관리 조치를 순차적으로 연습했다.
정은태 안전도시국장은 "핵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핵 관련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 방위 능력과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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