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과 합병을 위한 미국 그라프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 이하 그라프)의 주주총회가 잠정 연기됐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투자를 완료하기 위해서다.
그라프는 지난 8일 예정되었던 주주총회를 상장 준비 절차로 인해 연기했다. 주주총회는 주주들로부터 엔케이젠바이오텍과 합병을 승인 받기 위한 목적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11일 "주주총회 전까지 한국법인(엔케이맥스)에서 엔케이젠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그라프 측에 주주총회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며 "지난 8일 투자규모가 확정돼 그라프 측에 투자규모에 대한 사항을 오늘 송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과정에서 미국으로 송부된 서류에 대한 미국 로펌의 서류 검토 시간이 필요해 주주총회 일자를 연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주총회는 상장 전까지 개최하면 되는 사항이다. 양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승인을 받고 상장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상장 일정은 이미 확정되어 있으며 주주총회 연기로 상장 일정이 미뤄지지는 않는다"며 "주주총회 이후 곧바로 나스닥 상장이 진행돼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추가 투자를 위한 엔케이맥스 추가 자금조달에는 대주주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합병 후 그라프는 엔케이젠바이오텍으로 사명이 변경돼 티커(종목코드) 'NKGN'으로 나스닥(NASDAQ)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 로고. [사진=엔케이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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