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지난 8~9일 이틀간 군산우체통거리에서 제6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 관광객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 도시재생 거리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11일 바ᅟᅥᆰ혔다.
이번 축제는 손편지 쓰기 체험과 함께 매직버블 & 풍선아트쇼, 어린이합창단 공연, 문화·예술인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군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9.11 gojongwin@newspim.com |
지역 상인들의 재능기부로 캐리커쳐 그리기, 텀블러 에코백, 올리브나무 화분 만들기 등 10여개의 상설 무료체험관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올해 전북도 지역특화형 대표축제로 선정돼 도비 3000만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해 행사를 확대했다.
선선한 가을날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1970년대 자전거 탄 우체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꽃송이 등을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손편지 축제는 골목축제의 한계를 넘어서 외부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시는 먼저 우정사업본부와 협업을 통해 '우체국 공식 SNS채널'에 군산우체통거리 손 편지 축제 홍보물을 게시해 전국적인 관심도를 높였고, 지역 주민들은 롯데몰 군산점에 축제 홍보관을 조성해 15일간 응원엽서 쓰기 캠페인을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우체통거리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군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 수범사례를 기록화하기 위해 금번 우체통거리 손 편지 축제의 기획과정부터 행사 종료까지의 모습들에 대해서 영상 콘텐츠 제작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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