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첨단의약 분야 연구시설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4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첨단투자지구에 부산 명지신도시 내 자리 잡은 첨단의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이하 혁신신약연구원)이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조감도[사진=부산시] 2023.09.10 |
첨단투자지구는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에 맞춤형 지원과 규제 특례를 부여하며, 소부장특화단지와 함께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는 소재·부품·장비 2.0 대책의 핵심사업이다.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부지 장기 임대, 임대료와 부담금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특례,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규제 특례,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 최초로 지정한 첨단투자지구는 6개 지자체 11곳이 신청해 위원회 심사 결과 5개 지자체 9곳이 선정됐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혁신신약연구원(IDC)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항체신약 및 백신 연구개발(R&D)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 바이오산업은 연평균 9.6% 성장하고 있어 2026년에는 56조 원 규모의 시장이 전망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며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의약‧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화 과정을 지역사회와 공유, 관련 분야 산학연 바이오 연구개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부산의 바이오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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