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철도차량 제작회사 ㈜다원시스가 인도네시아의 국영 철도 회사 PT Railink와 철도차량(DEMU, EMU, 기관차 등)에 대한 주요 부품(예비부품 및 유지보수용 부품) 수주를 위해 단독 에이전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의 국영 철도 회사 PT Kereta Api Indonesia(이하 KAI)의 임직원과 인도네시아에서 통근 열차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는 "KAI"의 자회사 PT Kereta Commuter Indonesia(이하 KCI)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다원시스 대표이사 박선순(사진 좌)와 인도네시아 PT railink 대표이사 Porwanto Handry Nugroho(사진 우)[사진=다원시스] |
다원시스는 본 계약을 발판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시장 진출에 보폭을 넓혀갈 전망이며, 가까운 시일 내 인도네시아에서 운용 중인 노후 전동차 개조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운영 관계기관 임직원들과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PT Railink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공항철도의 관리 및 운영 △공항 및 도심의 기차역 개발 및 관리 ▲철도 시설과 기반 시설의 조달 및 유지 관리 ▲철도 기반 시설 건설 ▲철도 시스템 컨설팅 및 설계 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회사 PT Kereta Api Indonesia(KAI)의 자회사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개조 사업의 규모가 약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조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운영 관계기관들과 ▲신조 전동차용 전장품 ▲유지보수용 전장품 제작(현지화) ▲신조 전동차 제작(현지화)을 협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는 수도인 자카르타 및 주요 도시에서 통근형 열차(MRT·LRT) 및 고속열차 등 철도차량 인프라 구축에 중장기 계획을 시행 중이며, 향후 철도차량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차량 사업의 경우 2015년 서울교통공사 2호선 200량 차량 수주 이후 꾸준히 성장 중에 있으며, 국내 3사 철도 제작사중 하나"라며 "강한 전기전자 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철도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철도차량 제작에 이어 용인경전철 운영 사업권을 수주하는 등 운영 사업의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원시스는 1996년 설립되어 전력전자기술을 바탕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인 전동차 사업과 오랫동안 대표해온 사업인 핵융합발전 사업 그리고 IT 플라즈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전동차 사업뿐만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2차전지 산업 등 반도체 전공정용 전원장치와 신개념의 OLED 제조용 장비를 개발하여 IT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성장도 기대를 하고 있으며, KSTAR/ITER 사업과 민간핵융합 사업 등에 참여를 하면서 국가 핵융합발전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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