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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들썩이는 유가①···`100달러 시대 부활`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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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옵션시장 콜 선호 강해져

이 기사는 9월 5일 오후 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원유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고 1년내 100달러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라는 베팅이 빠르게 늘었다. 원유 선물 곡선(future curve)에서는 백워데이션 흐름이 두드러져 강한 원유 수요를 가리키고 있다.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감산동맹(OPEC+)이 원유시장 공급을 계속 제한하는 가운데 미국의 쿠싱 원유재고는 줄고 있다. 수요 쪽에서는 미국의 연내 리세션 진입 위험이 *후퇴했고 중국은 내수 회복에 힘을 쏟는 중이다.

* 이날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경제분석팀은 미국 경제가 12개월 내 리세션에 빠질 확률을 종전 20%에서 15%로 더 낮춰잡았다. 가계 실질 가처분소득은 견조한 일자리와 실질 임금 상승에 힘입어 내년 재가속 양상을 보이며 소비 기반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내년 2분기중 아주 점진적 속도로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블룸버그 관련기사

12개월 브렌트 100달러 콜 옵션 잔고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 참여자들은 원유시장 수급이 단기간내 이완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더 타이트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옵션시장에서는 12개월 뒤 브렌트가 100달러대로 높아져 있을 것이라는 베팅이 크게 늘었다. 지난 2일자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콜 옵션(12개월물 브렌트 100달러 콜옵션)의 미결제약정은 7월 중순 8만계약 부근으로 줄었다가 이후 꾸준히 늘어 12만계약을 웃돌고 있다.(위 블룸버그 차트 참고)

현재 옵션시장에선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그리고 내년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베팅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2025년에는 유가가 150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콜 옵션에도 판돈이 걸려있다.

이런 분위기는 기초자산(유가)의 최근 강세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글로벌 원유시장 벤치마크인 브렌트는 배럴당 89달러에 달해 작년 11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심리적 저항선인 85달러를 돌파하며 9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사이드에서는 사우디가 자발적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을 지속할 태세고, 러시아 역시 석유 수출제한 조치로 계속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 지난 5월 OPEC+ 내 9개 산유국은 일평군 170만배럴(b/d)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고, 여기에 더해 사우디는 7월부터 100만 b/d의 추가 감산에 들어갔다. 현재 사우디의 원유 생산은 전년동기비 200만 b/d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주 10월 공급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가 다음달(10월) 감산 계획을 되돌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 몇몇은 지금의 총 OPEC+ 감산 규모가 내년 1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계산에 넣고 있다.

10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선 브렌트 [사진 = 블룸버그통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녹색 에너지 바람을 타고 원유시장의 수급 불안이 구조적으로 고착화할 위험을 안고 있다. 주요국의 에너지 의존도가 점점 신재생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기본 시나리오로 자리잡아 가는 상황에서 기존 산유국들과 미국의 셰일 업자들은 캐파 확대(설비 증설)를 꺼릴 수 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고객이 줄어드는 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 역시 산업구조 다변화를 외치며 미래 전략 산업에 눈길을 돌릴 정도다.

그러다 보니 글로벌 원유시장은 작은 충격에도 큰 유가 출렁임을 초래할 구조적 수급 위험에 계속 노출돼 있다.

유가가 2020년 3분기부터 작년 6월까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고 올 들어서도 비교적 견조한 추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런 타이트한 공급 능력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맥쿼리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최근 자발적 감산으로 잉여 캐파가 일부 확보됐다고 평할 수 있지만 기존 설비의 정례 보수 기간이 예기치 못한 이유로 길어지거나 지정학적 이유로 다른 산유국의 생산 시설이 타격을 입게 되면 그 영향은 즉각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석유업계 콘퍼런스에 참여한 트라피구라 그룹(Trafigura Group)의 석유 트레이딩 부문 공동 헤드인 벤 럭콕(Ben Luckock)은 "원유시장의 가격 급등세가 빈발해지는 경향을 띨 수 있다"고 말했다.

osy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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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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