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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들썩이는 유가②···채권시장의 잠재 불안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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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vs 연준`의 연장전이 이어진다면

이 기사는 9월 5일 오후 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원유 선물 곡선에서는 백워데이션 양상이 현저해지고 있다.

원유 시장 플레이어들이 주시하는 미국 WTI의 최근월 및 차근월 2개물의 스프레드(prompt spread: 최근월 - 차근월)는 80센트를 넘어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불과 두달여전 해당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30센트에 육박하는 콘탱고를 보였지만 이후 급하게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선 뒤 최근 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WTI 선물곡선의 백워데이션 심화, WTI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교과서적으로 원유 선물곡선의 백워데이션은 `당장`의 수요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국면에서는 실수요 거래자들은 물론이고 투기적 세력도 원유 롱(long) 포지션을 늘려 추가 상승에 대비한다.

CME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의 콜 옵션 거래량의 경우 지난주말 기준 13만 계약으로 급증, 5월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 시장의 풋 스큐(put skew) 역시 2주 최저치로 내려왔다. 콜 옵션 대비 풋옵션 가격이 2주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것은 브렌트 옵션 시장내 콜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원유 선물곡선의 단기 영역에서 백워데이션이 심화하는 가운데 옵션 시장내 콜 베팅이 늘게 되면 콜 옵션을 매도한 기관들 역시 기초자산(원유 선물)을 매수해 헤지에 나서야 하는 빈도가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종종 유가 상승의 기울기를 증폭시키는 환경을 형성하기도 한다.

빠르게 늘고 있는 WTI 콜옵션 거래량 [사진=블룸버그 통신]

재고 쪽에서는 미국 쿠싱 원유재고의 감소세가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쿠싱 원유 재고(전략비축유 제외)는 6월30일 주간을 단기 고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아래 EIA 차트 참고)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의 전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 중국의 하드랜딩 공포가 다소 후퇴했다.

지난주 공개된 중국 통계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내수 중심으로 신규 주문이 늘고 있고 기업들의 재고확충 압력은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예상치와 전월치를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6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기에다 중국 당국이 국제 항공편을 빠르게 복구할 것이라는 기대는 항공유 수요에 대한 기대를 자극한다 - 지난 7월24일 당 중앙 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국제 항공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주간 쿠싱 원유 재고 추이 [사진=미국 EIA]

그럼에도 사우디 입장에선 당장 감산 계획을 되돌리는 게 마뜩치 않다. 4분기 그리고 내년 글로벌 수요 전망이 미덥지 않고, 최대 고객인 중국의 몸상태를 아직 확신하기 어려워서다.

워싱턴의 에너지 컨설팅 업체 래피디언 에너지 그룹(Rapidan Energy Group)의 대표인 밥 맥날리는 "사우디를 비롯한 감산동맹(OPEC+)은 아직 고삐를 늦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특히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이 계속 남아있다"고 했다.

블랙 골드 인베스터(Black Gold Investors)의 펀드 매니저인 개리 로스 역시 "가령 다음달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이 멈출 경우 브렌트는 70달러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며 "이는 사우디가 원하지 않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물론 단기적으로 유가는 이익실현 매물에 막혀 조정을 겪을 수 있다. 다만 사우디의 (감산) 인내심이 예상 범위를 넘어서고 중국의 단기 사이클이 경기 반등으로 향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원유 재고가 줄게 되면 상승 압력은 쉽게 누그러지기 어렵다.

브렌트와 WTI의 연중 추이 [사진=koyfin]

그렇게 가을을 지나 북반국에 겨울이 찾아오면 원유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와 러시아의 자해 협박 가능성(유럽을 압박하기 위한 추가 감산 엄포), 이에 따른 유럽의 에너지 수급을 걱정하며 익숙한 유가 상승 스토리를 되뇌일지 모른다. 작년과 달리 올해 겨울 한파가 혹독하고 길어질수록 이 불안은 커지기 쉽다.

이런 전개는 안정기로 접어드려는 미국의 물가 상황을 뒤틀어 놓을 위험을 지닌다. 유가 오름세가 당장 근원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 않는다 해도 지난 1년여의 경험은 에너지 가격이 시차를 두고 결국 모든 재화와 용역 가격을 끌어올렸음을 보여준다.

지난주 금요일(9월1일) 골디락스적 고용지표에도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에서 시장은 원유시장과 물가, 그리고 채권시장의 함수를 재차 의식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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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와 연준의 힘겨루기가 반복될 경우 - 유가를 떠받치려는 산유국들의 움직임이 다시 주요국 *물가를 자극하고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이 응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경우 - 자산시장의 골디락스 분위기도 가라앉게 된다.

*참고로 이날 공개된 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Y/Y)은 전월 2.3%에서 3.4%로 껑충 뛰며 예상치(2.9%)를 크게 웃돌았다. 에너지 비용 급등세가 헤드라인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연중 추이 [사진=koyfin]

이는 `OPEC+의 Lower for longer(더 오래 더 적은 원유 생산) vs 연준의 Higher for Longer(더 오래 더 높은 금리)`의 연장전을 의미한다. 달리 표현하면 `유가 vs 달러`의 싸움이다.

물론 유럽의 지지부진한 경기와 미국 경제의 (온건한) 둔화 전망, 여전히 불안한 중국 경기는 유가 대세 상승 가능성과 그에 따른 중앙은행의 추가 대응 위험을 낮춘다. 글로벌 경기가 정점을 지나는데 유가 홀로 계속 띰박질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전통적으로 원유시장의 (예기치 못한) 쇼크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주요 동인이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유럽 경제는 `추가적인 러시아발 에너지 충격` 없이 올 겨울을 무사히 나야 한다. 이는 유럽 증시와 유로-달러 환율 전망에 있어 주요 불안 요소이기도 하다(아래 브렌트 및 유로 추이 참고).  

유로와 브렌트 추이 [사진 =koyfin]

osy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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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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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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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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