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추석 앞두고 '예매 대란'에 철도노조 파업까지...귀성길 혼란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송현도 기자 = "자리가 거의 없네요. 여차하면 귀성을 하루 더 미루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알아봐야겠어요."

6일 오전 SRT 승차권을 예매하려던 최모(26) 씨는 "이른 시간에 티켓팅(예매 경쟁)을 했는데도 벌써 자리가 다 찼다"며 "매년 명절 한 달 전부터 귀성하기 위해 전쟁을 치른다"고 한숨을 쉬었다. 

추석을 앞두고 열차 예매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9월 중순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기화시 일부 열차가 운행을 일시 중단하거나 지연돼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기 위해 승강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9.08 pangbin@newspim.com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이날 시민들은 SRT 추석 승차권 일반 예매를 위해 예매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티켓팅을 펼쳤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SRT 경부선·경전선·동해선 예매에서 추석 연휴 첫날과 이튿날 하행선은 대부분 30분 만에 매진됐다.

티켓팅에 실패한 시민들은 연이어 아쉬움을 표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는 "추석 예매 정말 장난 아니다" "SRT 예매를 놓쳐서 본가에 못 갈 거 같다" "예매 대기자가 1만5000명이다"라는 후일담이 올라왔다.

SRT 뿐만 아니라 지난달 29일부터 예매를 시작한 KTX 역시 좌석에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포항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명절에만 서울로 올라오는 한 시민은 "상행선도 이미 자리가 10석밖에 남지 않았다"며 "금방 자리를 뺏길까 봐 뒤늦게나마 예매했다"고 전했다.

추석 귀성 대란이 다가오자 철도 관계자들 역시 오는 9월 중순에 예정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에 촉각을 기울이는 중이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SRT·KTX 쪼개기를 통해 철도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9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철도민영화저지 하나로운동본부 회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철도노조 파업 지지와 고속철도 통합을 촉구하는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2023.09.06 choipix16@newspim.com

정부는 이중 9월에 예정된 파업 여파가 추석 귀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두고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비상 수송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대체 기관사 등 필요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파업 기간과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속철도 운영사측은 일단 파업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SRT 측 관계자는 "SRT는 철도노조 파업 여파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다"면서도 "혹시 있을 수 있는 전체 철도 운영에서 일부 차질이 있더라도 정상적으로 철도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철도노조 측 역시 이런 우려를 의식하고 있지만 협의에 진척이 없다면 파업을 불사할 방침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파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열차 운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협의 상황에 따라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는 일시적으로 운행을 멈추고 고속철도도 일부 지연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