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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이승원&서울시향 협연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09:34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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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1일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이승원 & 서울시립교향악단'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과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젊은 지휘자 이승원과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피아니스트 한지호,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시합창단이 이번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지휘 이승원 (c)Jino Park [사진=예술의전당]

젊은 지휘자 이승원·피아니스트 한지호·소프라노 서선영·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협연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부지휘자로 승격된 이승원이 지휘봉을 잡는다. 20년차 비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새뮤얼 리'로 해외에서 지휘자로서의 커리어를 집중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2021년 제1회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의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공모에 선발되어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독특한 연주자로 평가받는 피아니스트 한지호도 함께한다. 풍부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주목받는 그는 2014년 독일 최고 권위의 뮌헨 ARD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청중상 수상, 2016년 세계 3대 콩쿠르로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2022년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및 윤이상 특별상 수상 등 주요 콩쿠르에서 인정받는 연주자이다.

소프라노 서선영 (c)ONM Entertainment [사진=예술의전당]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로 현재 국내외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소프라노 서선영과 한국인 메조 소프라노 최초로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인 빈 국립 오페라극장 데뷔를 시작으로 다수의오페라 주역을 공연한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와 순수 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는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서울시립합창단의 깊은 울림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향 [사진=예술의전당]

'카멜레온 음악가' 메시앙·'음악계 이단아' 스트라빈스키·'19세기 바흐' 멘델스존 연주

이번 공연은 '새'와 '환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곡은 프랑스 현대 작곡가 메시앙의 음악적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국의 새들'로,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함께한다. 새소리 녹음을 듣고 영감을 얻어 작곡된 이 곡은 현악기 없이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구성으로 다양한 새들의 지저귐과 경쾌한 움직임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러시아 민요적 선율이 가득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가 연주된다. 이 곡은 그의 초기 작품으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3대 발레곡 중 최초의 작품이다. 왕자가 불새의 도움으로 마왕을 물리치고 공주들을 구한다는 이야기로, 1910년 파리오페라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1919년에 편곡한 작품을 선보이며, 마지막에 '불새'의 자장가와 피날레가 더해져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 전개와 클라이맥스를 선보인다.

2부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이 연주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에서 강렬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극음악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회화적인 기법을 통해 요정의 숲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꿈같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빛에 물든 요정의 숲을 묘사한 서곡부터 요정의 속삭임과 장난스러움을 묘사한 '스케르초', 풍부한 감정의 기복이 느껴지는 '간주곡', 호른의 깊은 선율로 시작되는 아름다운 사랑의 음악 '야상곡', 결혼식 음악으로 유명한 결혼행진곡 등 총 14곡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시립합창단 [사진=예술의전당]

이번 무대에서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중 11곡을 발췌해 연주되며, 풍부한 성량과 환상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는 소프라노 서선영, 깊이 있는 기품이 담긴 음색을 지닌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그리고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서울시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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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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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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