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보다 무탄소에너지가 더 현실적"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을 중심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의 인사청문회를 위한 사전 질의답변 자료에 따르면 방 후보자는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24 yooksa@newspim.com |
방 후보자는 "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그간의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시각과 전략을 통해 우리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자원의 불확실성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기후위기 심화 등 에너지 정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는 대응이 어려운만큼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을 중심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며 원전 정책을 정상화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RE100(재생에너지 100%) 보다는 원전, 수소 등 무탄소 전원을 활용한 CFE(무탄소에너지)가 보다 현실적인 탄소중립 수단"이라며 "앞으로 CFE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해가겠다"고 밝혔다.
구자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 인사청문회를 통해 장관후보자의 인사검증을 비롯해 첨단산업진흥과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한 후속조치, 비수도권 발전을 위한 기회특구 마련, 한전과 발전자회사에 대한 정상화 방안 등 정책적인 부분도 세심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사진=구자근 의원실] 2023.09.06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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