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비브리오 패혈증 랩온페이퍼 검사키트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비브리오 패혈증은 일단 패혈증으로 진행하면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가장 위험한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KFDA 세균학적 분석 메뉴얼인 'Korean Food Code'와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는 검증평가를 국제공인 시험기관에서 진행했고, 랩온페이퍼 검사키트의 검사결과가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각각 100%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는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의 LOP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META Handy LOP Vibrio Test Kit'가 사용됐다. 이 제품은 기존 현장형 분자진단 제품과 달리 별도의 유전자 증폭(PCR) 장비 없이 한번의 시료 주입으로 종이 타입의 스마트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30분내에 검사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점이 특징이다.
현재까지는 비브리오 검사를 진행할 경우 증균배양등을 거처 약 5일이 지나서야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LOP 신속분자진단 제품을 사용할 경우 샘플주입 후 30분이내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감염자가 심각한 패혈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즉시 조치할 수 있다.
또한, 양식장과 공판장,어시장 등 현장에서 비브리오 패혈균을 검출할 수 있어 즉각적인 조치와 경보가 가능하다. 이에 선제적인 집단폐쇄 조치를 피하고, 해당 수산물만을 빠르게 격리하여 사회적 비용 경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아이더뉴트리진은 지난 8월 살모넬라 검사키트 성능평가에서도 미국 FDA의 병원균 표준분석법인 BAM5(Bacteriological Analytical Manual 5)와 100% 일치하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종철 에이아이더뉴트리진 대표는 "이번 성능평가 결과는 LOP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이 식품 위해인자의 신속검출기술로서 갖는 유효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이며, 현재 신속검출기술에 요구되는 정확성, 검증, 속도, 단순성을 만족하는 기술로서 국내외적으로 산업적 파급력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의 비브리오 패혈증 랩온페이퍼 검사키트 성능결과표[사진=에이아이더뉴트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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