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IR 행사 참석, 중장기 비전 등 공유
투자자 및 유력 기관 대상 소통 행보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함영주 회장의 홍콩 IR 행사는 지난 5월 개최된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해외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 경영의 일환이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글로벌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에 오랜 기간 투자해온 장기 투자자들은 물론 최근 하나금융그룹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 등 약 10여개 투자기관의 최고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양일에 걸친 마라톤 미팅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선 ESG 경영을 소개한다.
또한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신 있게 하나금융그룹에 투자하고 꾸준한 투자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을 직접 제안할 계획이다.
더불어 홍콩의 장기 투자자들과 최근 그룹의 ESG 경영 및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지지해준 주요 기관 투자자 등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이들을 만나 감사를 표하는 것은 물론 향후의 경영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선다.
함 회장은 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에 앞서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지난 1967년부터 글로벌 주요 금융 거점 중 하나인 홍콩에서 활약해온 글로벌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하나금융그룹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지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함 회장은 "글로벌 현장의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해외 투자자 및 현지 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K-금융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IR 조직을 확대하고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홍보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와 관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주 비중의 70%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