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간금융이슈] 4%대 예금덕에 5대은행 8월 수신 10조 증가…주담대 7% 압박

기사입력 : 2023년09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3일 06:00

고금리 조달에 대출금리도 상승 전망
9월 발표 코픽스 금리 상승 불가피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대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에 영향을 주는 수신 규모가 확대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총 수신 잔액은 1934조5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0조2025억원 불어난 규모다.

요구불예금은 감소했지만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 모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44조9671억원으로 한 달간 11조9859억원이나 올랐고, 정기적금 잔액은 42조2814억원으로 1조294억원 늘었다.

은행들이 4%대 예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신 확보 경쟁을 펼치면서 은행권 수신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은 고금리를 쫓아 저원가성 예금이 빠져나가자 자금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다. 실제로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597조9651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4841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수신 잔액 증가로 은행연합회가 오는 15일 발표하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7월 코픽스는 3.69%로 전월 보다 0.01%p 떨어지며,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었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6%대, 금리 하단은 5%대를 넘어섰다. 1일 현재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의 경우 하나은행은 5.469%~6.069%, 농협은행 4.05%~5.86%, 국민은행의 4.32%~5.72%로 집계됐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각각 4.46%~5.66%, 4.32%~5.63%를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4.077%~6.942%를 기록하며, 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변동금리 상승 추세에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보다 0.6%포인트(p) 늘어난 73.7%로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금리상승 기대 강화와 주담대 금리차 확대에 고정형 주담대 대출수요 등은 늘었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