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준금리 동결에도 주담대 금리는 '최고 7%' 초읽기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14:59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4:59

한국은행, 기준금리 5회 연속 3.5%로 동결
카카오뱅크 주담대 연 4.077%~6.942%
시중은행 주담대 상단 6%대, 하단 5%대 돌파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3.5%로 동결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상승하는 추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은 7%에 육박했고,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상단 모두 6%대를 돌파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점쳐진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4.077%~6.942%를 기록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대출실행일 이후 매 6개월마다 코픽스(COFIX) 연동금리를 적용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주담대 고정금리(5년)는 연 4.173%~6.772%로 집계됐다. 고정금리의 경우 대출실행일 이후 5년 동안 금리 고정, 이후 매 6개월마다 코픽스 연동금리를 적용한다. 이에 고정금리는 혼합금리라고도 일컫는다.

케이뱅크의 경우 주담대 고정금리는 4.22%~5.25%, 변동금리는 4.13%~5.98%이다.

같은 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6%대를, 금리 하단은 5%대를 넘겼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도 6%대를 돌파했다.

이날 하나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5.469%~6.069%, 고정금리는 4.278%~4.878%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05%~5.86%, 고정금리는 3.95%~5.65%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32%~5.72%, 고정금리 3.90%~5.30%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각각 4.46%~5.66%, 4.32%~5.63%를 기록했고, 고정금리는 각각 4.23%~5.43%, 4.71%~6.02%로 집계됐다.

특히 한 달여 전 5%대에 머물렀던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은 이날 기준 6%대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금리의 경우 직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고정금리는 은행채 등 채권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지만, 최근 장기물 채권금리 상승세에 주담대 고정금리도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변동금리도 다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7월 코픽스 금리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올리면서 8월 코픽스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12개월 만기)는 3.5∼3.85% 수준으로 연 4%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 822조2742억원에서 7월 말 832조9812억원으로 10조7070억원 불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