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 발표 앞두고 상승...몽고DB·델·룰루레몬↑ VS 브로드컴↓

기사입력 : 2023년09월01일 21:11

최종수정 : 2023년09월01일 21:1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월 1일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5.75(0.35%) 오른 4531.75, E-미니 다우 선물은 128.00(0.37%) 오른 3만4918.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1.75(0.21%) 오른 1만5570.50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지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PCE 가격지수는 7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3.3% 각각 오르며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또 주초 발표된 8월 ADP 민간고용,  7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등 고용 지표도 일제히 예상을 하회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이제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전 발표될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노동시장 과열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았다며 긴축 장기화 여지를 열어둔 터라, 이번 고용지표가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 우려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레피니티브 등에 따르면 월가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명으로 7월의 18만7000명에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같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로는 0.3%, 전년 대비로는 4.3% 각각 상승해 직전월 기록한 0.4%와 4.4%보다는 상승 속도가 둔화했을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29일과 30일 발표된 지표들이 노동 시장 완화를 시사한 상황이라 연내 추가 긴축에 대한 불안은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치폴레 음식점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켓워치는 이날의 고용지표가 월가 전망치를 하회한다면 연착륙 기대감은 높아지는 동시에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져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낸시 반덴 호우텐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느슨해진 노동 시장 여건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들과 더불어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9월 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기대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의 긴축 우려가 크게 후퇴한 상황에서 이날의 고용 지표가 월가 예상을 웃돌면 시장에 상당한 충격파를 안겨줄 전망이다. 

BMO캐피탈마켓 금리 전략가 벤 제프리는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들이 예상을 크게 둔화했던 점으로 미루어 "이번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 전망을 웃돌 경우 진정한 시장 충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특징주로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몽고DB(종목명:MDB)의 주가가 개장 전 6%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93센트, 매출은 42380만달러라고 보고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46센트, 3억9300만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미국의 PC 및 노트북 제조업체 ▲델테크놀로지(DELL)도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5% 넘게 급등 중이다. 분기 EPS(1.74달러)와 매출(229억3000만달러)이 모두 월가 예상(1.14달러, 208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LULU)도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글로벌 복합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은 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다소 저조한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제시한 여파에 주가가 4%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