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신설된 경남 진주에서 서울 수서역을 잇는 열차가 힘차게 첫 출발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1일 진주역에서 진주와 서울 수서를 잇는 고속열차(진주~수서행 SRT)의 첫출발을 알리는 환영식을 개최했고 밝혔다.
진주~수서행 SRT는 하루 왕복 2회 총 4회 운행되며, 지난 8월 11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노선은 진주역을 출발해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진영역, 밀양역 등 도내 6개 역을 경유해 서울 강남의 수서까지 잇게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 네 번째)와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1일 진주역에서 진주와 서울 수서를 잇는 고속열차(진주~수서행 SRT) 첫출발을 앞두고 손피켓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9.01 |
환영식엔 탑승하는 도민들과 함께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정재욱·박성도·조현신 도의원, 양해영 진주시의회의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황현주 ㈜에스알 전략기획본부장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유등에 '힘찬 경남발전! SRT와 함께'라고 문구를 적고, 오전 7시 8분에 출발하는 열차 앞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SRT 운행 개시를 알리는 손피켓 홍보를 실시했다. 이어 SRT에 탑승해 창원중앙역까지 이동하며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봤다.
박 지사는 창원중앙역에서 이용객들에게 안내지를 배부하는 등 SRT 홍보를 실시했다. 이후 행사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진주~수서행 SRT에 대해 향후 이용수요를 반영해 노선 증편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경남연구원과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남에서 일평균 6000명에서 8000명의 이용 수요가 나타났고, SRT열차 1편성에 최대 400여 명이 이용 가능해 진주~수서행 SRT는 1일 15~20편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 지사는 "이번 수서행 고속철도 노선 신설은 지방정부와 의회, 도민, 상공계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이뤄낸 성과라 뜻 깊다"며 "앞으로도 해당 노선의 운행 횟수 증편을 통해 수도권에 접근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남 지역에 철도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수서행 SRT 운행과 오는 10월 개최되는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동시에 홍보하기 위해 진주문화예술재단을 통해 SRT 유등을 제작해 환영식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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