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화운용 '日 반도체 투자' ETF 첫 출시...엔저 효과·글로벌 투자 수혜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자산운용, ARIRANG일본반도체소부장 ETF 31일 상장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소부장 대표 기업 20곳에 투자
핫한 테마 교집합...챗GPT·엔저·정책지원 등 3가지 효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엔저(低) 현상 장기화와 일본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등으로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일학개미'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높은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의 일본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FT)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이는 국내 ETF 가운데 최초다.

한화자산운용은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리랑(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아리랑(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중이다. [사진=한화자산운용] 2023.08.31 yunyun@newspim.com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일본 주식시장 강세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일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ETF는 닛케이, 토픽스 등 일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밖에 없었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본의 유망 섹터를 소개하고 다양한 일본 투자 대안을 제공하고자 출시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주식시장은 기본 거래 단위가 100주로 높아 투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ETF 출시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 는 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업체 관련 대표 기업 2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도쿄일렉트론(21.33%) ▲신에츠화학공업(18.68%) ▲호야(15.78%) ▲어드밴테스트(9.54%) ▲디스코(8.01%) ▲레이저테크(5.49%) ▲닛폰산소홀딩스(4.00%) ▲돗판(3.24%) 등이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Japan Semiconductor Materials and Equipment Index'이며 총 보수는 연 0.50%다.

핵심 주요 구성 종목 10개사 가운데 절반이 세계 1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신에츠화학공업은 실리콘웨에퍼 분야, 호야는 블랭크마스크, 디스코는 다이서 등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레이저테크는 EUV 검사장비 점유율 100%를 차지하기도 한다.

개별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일본은 2022년 기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2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생산 기업 유치로 인해 일본 현지에서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직납 가능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의 전반적 상황을 살펴봐도 지금이 투자하기에 최적기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일본 증시가 상승폭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한 엔저 환경에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란 설명이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일본 전문 연구원은 간담회에서 "현재 구매관리자지수(PMI) 50% 이상의 경기 확대를 보이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며 "일본 증시는 상반기 기업 실적 저점 통과 및 세계 경제의 회복과 함께 연 후반에 걸쳐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엔화 약세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와 하반기 일본은행 금융정책 정상화 시나리오에 따라 미일 금리차 축소, 완만한 엔고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다. 엔화 강세로의 전환은 4분기 이후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반도체 관련 정책 지원을 확대하면서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기시다 정권은 '과학 기술 강국'을 비전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양산에 1조3000억엔, 축전지·로봇·인공지능(AI) 등에 3조엔을 투자해 최첨단 기술력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우주항공, K방산, 태양광, AI 등 장기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를 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권, 멀티에셋 등 ETF 상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순자산총액은 지난 29일 기준 2조7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3% 불어났다.  업계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1단계 올라섰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