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공시
우리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4.4%로 1위
건당 감면액은 하나은행이 19만원으로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상반기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1위는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건당 감면액은 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34.4%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9만4195건, 수용건수는 3만2400건이었고, 이자 감면액은 20억3000만원, 인하금리는 0.11%로 집계됐다. 다만 건당 감면액은 6만3000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26%로 2위를 기록했다. 신청건수 9만4670건 중 수용건수는 2만4629건으로 수용률은 26%로 나타났다. 이자감면액은 38억4000만원으로 인하금리는 0.39%, 건당 감면액은 15만6000원이었다.
국민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5.6%이다. 신청건수 6만4512건 중 1만6536건이 수용됐고, 이자감면액은 10억6000만원, 인하금리는 0.15%다. 건당 감면액은 6만4000원으로 우리은행과 비슷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18.8%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게 나타났지만, 건당 감면액은 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자감면액과 인하금리는 23억6000만원, 0.32%로 두 번째로 높았다. 신청건수는 6만5948건, 수용건수는 1만2382건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낮은 것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비대면 신청 프로세스가 정착됐고, 신용위험이 없는 담보대출의 신청이 증가하면서 작년 하반기(4만1633건) 대비 금리인하 신청건수가 대폭 증가(58%)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용률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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