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 발생원 직접 겨냥해 먼지 발생 가능성 차단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원료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저감을 위해 공장내 환경정화 작업을 통한 대기질 개선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제강공장은 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의 불순물을 처리하는 공정으로 전로에 투입된 쇳물에 산소를 불어넣어 탄소를 태우는 방식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분진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설비의 열화를 발생시키고 공장 환경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제강공장의 집진기 보수와 원료저장 시설 밀폐화 등 환경정화 작업을 실시하며 공장내 대기질 개선에 나섰다.[사진=광양제철소] 2023.08.31 ojg2340@newspim.com |
분진 발생 원인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분진 다수발생 구역 중심으로 기존에 설치된 집진기의 먼지필터를 전면 교체와 집진기의 성능을 복원시켰다. 이후에도 먼지필터 교체 주기를 단축해 집진기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설비 수리가 이뤄지는 장소의 집진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쇳물을 받는 용기인 래들(Ladle)의 세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진이 확산하지 않도록 후드 커버를 개선했다.
제강공정에 쓰이는 각종 부원료의 수송 과정에서 원료가 저장시설에 낙하할 때 발생하는 분진 문제도 개선됐다. 원료 저장 시설 입구에 고무 벨트를 추가로 설치해 저장 시설을 밀폐화 시킴으로써 원료 낙하시 발생하는 분진이 외부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제강공장 관계자는 "분진 발생원을 직접 겨냥한 다각적인 환경 개선 활동으로 획기적인 오염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적극 기여하며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시민 광양제철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체 투자비의 36%가량을 환경개선에 투입한 광양제철소는 ▲원료 야드 밀폐화로 비산먼지 저감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한 대체용수원 마련 ▲24시간 환경감시센터 운영 등 지속적인 투자사업을 전개해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적극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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