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안전성 부산울산, 이용편의성 인천대교, 관리적정성 서울춘천 우수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2023년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결과 최우수 법인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이하 용서고속도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운영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한 전국 20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2022년 운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이다.
용서고속도로는 ▲도로안정성▲이용편의성▲관리적정성 등 주요 3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야생동물 접근 시 열화상 센서로 인지 후 LED로 안내하는 로드킬 예방시스템 도입과 본선 영업소 등 교통집중 구간 지정체 해소방안을 수립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토분기점 부산방향 위치도 [자료=한국도로공사] |
분야별 우수 법인은 도로안전성에 부산울산고속도로, 이용편의성에 인천대교, 관리적정성에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선정됐다.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사고위험도 평가를 통한 급커브 등 취약지점 및 기장일광IC 등 사고다발구간, 칼라레인, 주의표지 등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 도로안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대교는 전 구간 포장상태평가 실시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관리실태 점검 그리고 미납 통행료 전자고지방법를 우편과 모발일 메신저로 함께 고지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점이 이용편의성 면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교통 혼잡구간 개선방안에 대한 효과분석 용역 및 개선공사 시행과 터널 내 레이더 영상 유고감지시스템을 통한 돌발상황 감지 등에서 관리가 잘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결과 안전에 특성화된 신기술 도입을 통해 민자고속도로의 기술적 유지관리 수준과 민자도로사업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노력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의 경우 적재불량 등 드론을 활용해 위반차량을 단속하는 점과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이동식 노면온도센서 도입으로 결빙에 대응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 사례다.
정천우 도로투자지원과장은 "민자고속도로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고 예방중심의 정비 노력을 운영 평가기준에 반영하면서 민자 도로사업자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로파임(포트홀) 예방 등 주행 쾌적성 확보를 위한 포장관리, 휴게시설 편의성·이용률 제고 등을 위해 민자도로사업자와 함께 수요자 친화적인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