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30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제11회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부부 의사 김동연(49), 안미홍(49) 씨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사진=JW그룹] |
김동연·안미홍 씨는 JW성천상 제정 이래 선정된 첫 부부 수상자로,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에서 15년여간 일해왔다.
2003년 29세의 의료 선교사 자격으로 방글라데시와 연을 맺었던 부부는 2007년부터 방글라데시 북서부 농촌 지역에 있는 램(LAMB) 병원에서 근무하며 현지 의료·보건 환경 개선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현지에서 가장 취약했던 응급·중환자 치료에 발 벗고 나섰다.
김 씨는 램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지 수련의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프로세스와 중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는 등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안 씨는 '지역 안전분만시설 운영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골 마을인 바달간즈 지역의 청소년 보건사업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김동연, 안미홍 수상자는 "JW성천상의 수상자에 선정된 만큼,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가는 참된 의료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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