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왕복 4차선화 절실
폭우 피해 주민 빠른 일상회복 위한 경북도 자체 지원· 복구책 마련 요구
[안동·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임병하(영주1·국민의힘) 도의원이 소백산 중심 영주권의 관광 활성화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방안과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선형개량 시급성을 제기하고 경북도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실효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29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소백산을 품은 영주권의 관광 정책 관련 예산이 인근 충북 단양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경북의 관문인 영주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백산과 영주댐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특단의 정책이 절실하다"며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사업과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등 실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계획 수립통한 관광객 유입 시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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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하(영주1·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이 29일 속개된 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3.08.30 nulcheon@newspim.com |
임 의원은 또 충북 단양·강원 영월을 연결하는 '지방도 935번 영주 진주-부석간 도로'의 4차선화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 '지방도935번 진우-부석간 도로'는 많은 교통량 대비 협소한 노폭·구불구불한 선형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열악한 도로"라고 지적하고 "현재 구간별로 진행되고 있는 선형개량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함께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가 경북 북부권의 대표적 관문도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왕복 4차선 확포장 추진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의 관심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또 최근 영주와 봉화, 예천 등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수해 피해 복구 관련 피해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북도 차원의 실질적인 수해복구와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도민들이 목숨을 잃고, 생활의 터전을 잃는 등 재산상 큰 손해를 입었다"며 "더구나 작년 태풍 '힌남노'가 남긴 피해복구 조차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아 많은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경북도가 약속하는 풍수해 예방과 복구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더 절실히 바라는 것은 피해에 대한 지원이다"고 강조하고 "경북도가 정부의 지원만을 바랄게 아니라 피해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자체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공공시설 복구 지원에 치중된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고 "경북도가 이번 태풍 '카눈' 대처 과정에서 보여 준 '선제적 주민대피' 등 기민한 대응처럼 도민의 빠른 일상회복 위한 실효적인 피해지원과 복구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중앙정부 지원 별개로 피해액 전액을 충남도가 특별지원하고 이중 절반은 선제적으로 즉시 지급한다'고 발표한 충남도의 사례를 제시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