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대첩문~충의정 구간 운영
장애인 화장실 확충·주차공간 개선 나서
고양시는 행주산성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주관람차 운행을 시작한다. 관람차 모습. [사진=고양시] 2023.08.29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행주산성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주관람차 운행을 시작한다. 관람차는 친환경 전기차로서, 대첩문에서 충의정 정상까지 이르는 약 800m 구간에서 운행된다.
행주관람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열린 관광지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휠체어 탑승 공간이 마련돼 있다. 관람차는 6인승과 9인승 총 2대로 9월 1일부터 운행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행주산성은 전승지로서의 위상과 아름다운 한강 풍경을 모두 갖춘 문화유산이지만, 17도가 넘는 급경사 구간이 있어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용이 어려워 불편한 점이 있다"며 "모든 시민이 행주산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행주관람차는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동반객 포함) 우선 탑승 차량으로, 65세 이상, 장애인,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이용료는 왕복 2,000원, 편도 1,000원이다.
행주관람차는 행주산성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금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행하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우천, 태풍 등 기상 악화 또는 관람객 혼잡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행주산성에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고 장애인 주차공간을 개선하는 등 무장애 관광을 위한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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