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터 시행될 환경부 폐기물 제도 공동 대응
폐기물 중량 자동 계량·차량번호 촬영 프로그램 개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SK쉴더스가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투명한 재활용 실적 관리를 돕는 CCTV 연동형 폐기물 계량 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쉴더스와 조합은 현행법상 필수인 폐기물 중량 측정과 그에 따른 영상 기록을 효율화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SK쉴더스는 조합과 함께 폐기물 자동 계량에 대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10월부터 농수산폐기물까지 확대되는 환경부의 '폐기물 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폐기물 처리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SK쉴더스와 조합은 ADT캡스 CCTV를 활용해 차량 내 재활용 폐기물의 중량을 자동으로 계량하고 차량번호와 적재물을 촬영 및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조합에 소속되어 있는 1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 또한 지원한다. 이러한 사업 협력을 통해 중량 허위 기재 등의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재활용 폐기물의 상태를 명확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왕장 SK쉴더스 전략영업그룹장(오른쪽)과 신창언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왼쪽)이 업무협약(MOU)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쉴더스] |
SK쉴더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우수한 ADT캡스 영상 보안 역량과 맞춤형 시스템 통합 구축(SI)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활용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CCTV 라인업으로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유지·관리와 신속한 AS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원민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별도의 번거로움 없이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CCTV와 연계한 차량 자동 계량 프로그램 구축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등 빅 테크 기반의 보안 기술과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농·수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제품·포장재의 재활용 폐기물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