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 평가 A등급...해외 26개국 수출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주사전자현미경(SEM) 기반 산업용 융복합장비 전문기업 코셈(대표이사 이준희)이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연구장비 분야 핵심장비인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Normal SEM, Tabletop SEM, Cross section Polisher(CP) 등 연구용 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CP-SEM, Air-SEM과 같은 연구 및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전자나 이온과 같은 미세입자를 자유로이 다룰 수 있는 하전입자 광학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가속전압 상승에 따른 물리적 구조변경 설계, 안정적 고배율 이미지 확보를 위한 진동 및 노이즈 제거 기술 등 복합적인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코셈의 Tabletop SEM EM30, Normal SEM CX-200P. [사진=코셈] |
지난 6월에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성과 성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금번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기존의 사업 외에도 주사전자현미경 기반 산업용 융복합장비 개발 기술을 활용하여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산업용 장비 분야까지 신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코셈 이준희 대표는 "당사는 주주 및 임직원,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상장 후에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확장시킬 계획이고, 특별히 국가기초과학 기술발전에 앞장서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