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 상향 발령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22:32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22:32

산림청, 24시간 상황근무...비상대응체계 유지
25일 아침까지 대구·경북권 시간당 30~60mm 강한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권에 호우특보가 확대 발령되면서 25일 새벽(00~06시)까지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예고되자 산림청이 24일 오후 7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권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5일 아침 사이에 대구와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50~100mm(많은 곳 1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지난 달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토사에 덮힌 경북 예천군 벌방리 수해 현장.2023.08.24 nulcheon@newspim.com

산림청은 강우 전망과 선행 강우, 산사태 중기예보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지역에 사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에 들어갔다.

산림청 김인호 산사태방지과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위기상황 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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