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비명계 모임 "민주당 비호감 원인 '내로남불'...올해 대안 제시"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19:10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9:10

민주당의 길, 24일 여론조사 분석 토론회 개최
"지도부 거취보다 훨씬 중요한 근본 문제"
"비호감 선거 고착화...진보 진영에 불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24일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비호감의 핵심 포인트가 '내로남불'"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길 간사격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론조사 분석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에 대한 고민을 더 심각하게 해서 구체적으로 변화의 대안을 제안하는 움직임이 올해 안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3.01.31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 들어가기 전에 내로남불이란 불신의 지점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변화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거취 문제도 중요한 쟁점이지만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근본적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대안의 연장선상에서 지도체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이냐, 투쟁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대안을 만들어서 지도부에 본격적으로 제안도 하고 당내에서 논의도 만들어가잔 정도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도 내로남불이고 민주당도 내로남불인데 왜 민주당만 그게 부각되느냐"며 "일반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기대했던 다른 바가 있었는데 그게 내로남불하고 충돌하는 지점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둘 다 내로남불이어도 보수 정당이 내로남불인 것보다 민주당이 내로남불인 게 훨씬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거나 불신의 촉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무능·부도덕도 몇 가지 사건들로 문제가 되긴 했는데 그 기저에 깔린 불신의 지점은 내로남불"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분석 결과와 관련해 "양당 정치 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과 비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민심의 핵심은 비호감이 유지하고 고착화하는 양상으로 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비호감이 고착화하면 상대적으로 진보 진영과 민주당 진영에 불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가치·명분을 중시하고 보수 쪽 지지자들은 세력·승패를 강조하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2008년 총선처럼 민주당 지지자가 투표장에 덜 나가는 상황이 오면 민주당이 가장 위험하지 않겠느냐"며 "그래서 어떻게든지 변화·쇄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