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중 하나인 천화동인 7호의 범죄수익 일부를 추가로 동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천화동인 7호의 불법이익 개발 환수를 위해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인용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이번에 검찰이 동결한 자산은 27억원 상당이다. 그동안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추징보전한 천화동인 7호의 범죄수익은 약 120억원이며, 대장동 사건 전체로는 약 2200억원이다.
천화동인 7호 소유주 배모 씨는 과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같은 언론사에서 일한 후배 기자로,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약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원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2011~2012년 사이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등에게 소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은 배씨가 이같은 인연을 통해 대장동 사업에 참여했고, 본인이 받은 배당금이 범죄수익임을 인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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