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와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0일 오후 천화동인 7호 실소유자 배모 씨의 지인이자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명의상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이번 압수수색은 배씨의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관련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검찰은 지난 6월 배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달 27일 배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배씨는 과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같은 언론사에서 일한 후배 기자로,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약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원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2011~2012년 사이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등에게 소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은 배씨가 이같은 인연을 통해 대장동 사업에 참여했고, 본인이 받은 배당금이 범죄수익임을 인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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