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부분 있으면 챙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일이 오늘까지"라며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3.08.18 leehs@newspim.com |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너무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챙기겠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국회는 지난 18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청문보고서 채택은 합의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이 설정한 재송부 요청 시한은 24일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이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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