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일이 오늘까지"라며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너무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챙기겠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국회는 지난 18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청문보고서 채택은 합의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이 설정한 재송부 요청 시한은 24일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이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