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시설 입소 미혼모 가정을 위해 최근 관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4곳에 '자립응원행사' 사업비 총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구에는 전국의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63곳 중 4곳이 위치해 있다. 구는 올해 '재가 한부모가족 복지 증진·시설 입소자 지원 강화'를 '평생동행 인생케어 정책'의 주요 사업으로 정하고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시설 입소 미혼모들의 나들이 모습 [사진=서대문구] 2023.08.24 kh99@newspim.com |
구의 지원을 바탕으로 각 시설에서는 입소자와 퇴소자가 함께 참여하는 자립교육과 자조모임, 나들이,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자립응원행사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로의 정보와 경험을 나누며 자립 역량을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혼모들은 "취업 준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시설을 퇴소한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자립 과정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설 입소 미혼모의 자립 지원과 퇴소 이후 지역사회로의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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