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오후 경기 광명시 여러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린 후에 '쌍무지개'가 나타나 SNS를 뜨겁게 달궜다.
23일 호우가 그친 뒤 광명시 KTX 광명역에 나타난 쌍무지개. [사진=독자제공] |
이날 오후 KTX 광명역에 나타난 쌍무지개가 광명 지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라오자 철산 인근에 사는 한 시민도 "우리 아파트에서도 쌍무지개가 떳다"며 사진를 게시했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하면 무지개가 나타나기 쉽다. 쌍무지개는 더 크고, 첫 번째 무지개 위로 보이며, 무지개색의 배열은 반대로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빗방울로부터의 빛 반사가 전체적으로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장마철에는 소나기를 비롯한 강한 비가 자주 내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물방울 입자가 풍부해지는데 그렇게 되면 대기 중에 있는 물방울이나 수증기에 의해 빛이 굴절되고 무지개를 비롯한 쌍무지개가 나타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한 시민은 "'쌍무지개'는 행복, 행운, 약속을 의미하는데, 우리 광명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시민은 "쌍무지개의 좋은 징조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호우가 그친 뒤 광명시 철산동에 나타난 쌍무지개. [사진=독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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