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방사능·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등 수산물 안전성 확보 총력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대응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수산물 안전성 확보, 소비심리 회복, 위기 대응 관리에 역점을 두고 대응에 나선다.
제주도청 전경. 2023.08.23 mmspress@newspim.com |
도는 바닷물 방사능 감시를 강화해 기존 대상 해역 14곳을 28곳으로 확대하고, 해양수산연구원 조사선과 함께 어업지도선을 추가로 투입해 해수 방사능을 실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덜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양식수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방사능 검사를 연근해 어획수산물까지 확대한다.
이 외에도 삼중수소까지 분석할 수 있는 베타핵종분석기를 추가로 확충하고, 손쉽게 방사능 검사를 할 수 있는 휴대용 신속 측정장비를 요청하는 기관과 단체에도 측정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산지 위판장 유통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를 통과한 수산물만 유통하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안심하고 제주산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사능 감시 결과는 도청 누리집을 통해 주 1회 공개해온 것을 매일 공개하고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도 누리집과 대형 전광판, 버스정류소 전광판 등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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