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U+판 비비노, '와알못' 위한 와인 커뮤니티 서비스 만든 '코르크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프라인에 멈춘 와인 시장 온라인 전환 꾀할 것"
상용화 가능성 있는 상위 1% 풀스택 팀으로 평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코르크루는 LG유플러스 개발, 전략, 기획팀에서 일하던 입사 동기 3명이 8년 만에 뭉쳐 만든 팀이다. 해커톤 참여 팀 가운데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팀은 그 비결으로 "좋아하는 것을 서비스로 만드는 경험의 소중함과 각자가 맡은 분야의 전문성"을 꼽았다.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 임직원 혁신대회(해커톤) 1등을 차지한 코르크루 팀 멤버. 왼쪽부터 배준형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팀 선임, 조은혜 서비스기획챕터 선임(팀장), 박제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팀 선임. [사진=LG유플러스]

지난 21일 LG유플러스 용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르크루 팀장을 맡은 조은혜 LG유플러스 서비스기획챕터 선임은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잘 아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코르크루 팀에서도 와인에 이제 입문한 사람, 준전문가 수준으로 즐기는 사람 등 여러 구성이 있었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던 것이 기획의 시작이었다"고 소개했다.

코르크루는 와인 코르크와 크루(crew)의 합성어다. 시나리오 기획, 주요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이끈 조은혜 선임을 필두로 서비스 구현과 개발을 맡은 박제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팀 선임과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화 지원을 맡은 배주형 플랫폼 전략팀 선임이 한 팀을 이뤘다.

◆2030 여성 세대 타깃...와인 입문자들을 위한 평가와 취향 공유 기능

코르크루가 제안한 서비스는 와인에 대한 평가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이다. 코르크루의 서비스는 2030세대이면서 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을 타깃으로 시작했다. 자신이 마신 와인에 대한 바디감, 탄닌 등 기본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고 커뮤니티 내에서 다른 사람이 이 와인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렸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와인 커뮤니티 '비비노(Vivino)'와의 차별점이 드러나는 부분도 여기다. 조 선임은 "비비노는 보통 와인 구매 결정을 위한 평점 기능이 도드라진다. 코르크루의 서비스는 '현재' 마시고 있는 와인에 대한 감상 공유 기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입문자일수록 주변의 평가와 자신의 평가를 비교해 보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는 것을 확인해 추가한 기능이다. 코르크루 팀은 타깃인 2030세대를 직접 만나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직접 듣고 서비스에 반영했다. 조 선임은 "위스키는 혼술 문화에 적합한 술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와인은 여전히 여럿이 함께 즐기려는 사람이 많았다. 이에 하나의 와인을 같이 마신 후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와인 시장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남아있다는 점 역시 데이터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의 기회로 다가왔다. 배주형 플랫폼 전략팀 선임은 "와인 시장은 유통사, 수입사 등이 상장하는 단계까지 왔지만 여전히 오프라인의 영향이 크다"며 "디지털 전환의 태동기에 있는 만큼 고객의 취향을 데이터로 제공한다면 마케팅 채널로서의 매력은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고 봤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르크루는 앞으로 시음회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을 직접 만나며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 임직원 혁신대회(해커톤) 1등을 차지한 코르크루 팀 멤버. 왼쪽부터 배준형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팀 선임, 조은혜 서비스기획챕터 선임(팀장), 박제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팀 선임. [사진=LG유플러스]

◆"상용화 가능성 수준으로 서비스 완성"...8년차 핵심 인력의 힘

코르크루의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고객가치혁신 임직원 혁신대회(해커톤)에 참여한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1등을 차지했다. 김성은 LG유플러스 홈고객가치혁신팀 선임은 "총 118명 출전, 33개 팀이 출전한 이번 해커톤에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을 달성한 것은 총 3팀뿐이었으며 코르크루는 그 중에서도 상위 1%의 풀스택 역량을 만족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코르크루 팀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조은혜 선임은 "서로가 어떤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다.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을 전적으로 맡겼다"며 "의사결정과 소통의 효율성이 빨라지니 3개월이라는 빠듯한 시간 내에도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해커톤 수상팀의 평균 연차는 7.5년으로 기업의 핵심 인력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코르크루 역시 입사 8년차 동기들이 모인 팀이다. 기업의 손과 발이 될 핵심 연차가 사내벤처 등으로 유출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김 선임은 "기업 입장에서는 핵심 인재들의 이동 가능성을 민감하게 볼 수 밖에 없지만 좋은 역량의 내부 인재들이 외부에 나가 성장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기업가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코르크루는 앞으로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다. 과정 이후 최종 플랫폼 사업 커미티에서 분사가 확정된다면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로서 정식 사업화 과정을 밟게 된다. 그간 사내벤처로 분사한 기업의 경우 자체 사업적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분사를 지원해왔지만 코르크루의 경우 LG유플러스와의 협업 부문을 강화해 인큐베이팅한다는 방침이다.

김 선임은 "LG유플러스의 U+3.0 전략 내 4대 플랫폼인(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 중 고객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LG유플러스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