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투트랙 전략 펼치는 지놈앤컴퍼니…'연내 기술수출'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17:08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17:08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텀시트 논의 중
GENA-104, PD-1 비반응 환자군에게도 높게 발현
GENA-111, 신규 타깃 ADC 파이프라인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시장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알려져 있던 지놈앤컴퍼니가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힘을 싣는다. 연내 글로벌 제약사에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인 'GENA-104'와 'GENA-111'에 이목이 쏠린다. 

지놈앤컴퍼니는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연내 기술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텀시트(주요거래논의서, term sheet)'를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텀시트는 본계약 체결 전에 핵심 조건들을 상호 합의 하에 서명하는 과정인 만큼 기술이전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든 셈이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간담회에 지놈앤컴퍼니 사업화 전략이 띄워져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 제약사와 '텀시트(주요거래논의서, term sheet)'를 논의 중이며, 연내 기술이전을 이뤄낼 계획이다. 2023.08.21 hello@newspim.com

지놈앤컴퍼니는 시장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등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대표주자로 잘 알려진 바이오텍이다.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알리겠다는 게 이날 간담회의 목적이다.

기술이전 대상인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GENA-104'와 'GENA-111' 중 하나다. 두 파이프라인은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질환을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치료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이다. 

'GENA-104'는 암세포에서 발현돼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인자인 'CNTN4'를 억제하는 치료제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는 대부분 'PD-1/PD-L1'이라는 면역 조절 단백질을 타깃해 암을 치료한다. 다만 80%의 환자들은 여전히 항암치료제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CNTN4'는 PD-1 비반응 환자군에서도 높게 발현한다.

특히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CNTN4 연구는 경쟁자가 진입하기에 어렵다. 차미영 신약연구소장은 "(지놈앤컴퍼니는) CNTN4 항체 특허뿐만 아니라 타깃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는 우리 외에는 시장에서 연구하는 회사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간담회에서 배지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 대표는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알리겠다고 명시했다. 2023.08.21 hello@newspim.com

'GENA-111'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개발되는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이 ADC 기술을 제공하고, 지놈앤컴퍼니가 신규타깃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ADC 영역은 HER2, TROP2 등 특정 타깃 위주로 개발되고 있는데, 'GENA-111'는 CD239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지놈앤컴퍼니는 ADC 사업 모델을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기존에는 지놈앤컴퍼니가 항체만 개발해 기술수출을 했으나, 향후에는 지놈앤컴퍼니가 ADC를 구성하는 항체, 링커 및 페이로드 개발까지 진행하고 효능까지 검증해 기술수출을 이뤄내겠다는 설명이다. 

가장 임상 속도가 빠른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도 단계를 착실히 밟아가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내년 1월 GI ASCO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에 대한 위암 대상 컷오프 데이터(Cut-Offs)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최종 데이터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특정 날짜까지 모은 데이터를 공개하게 된다. 

신규타깃 항암제부터 마이크로바이옴까지 여러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지만, 지놈앤컴퍼니는 연구 역량이 분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독자 신약후보물질발굴 플랫폼 '지노클'이 (신규타깃 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근본 기술인 만큼, 역량이 분산되는 게 아니라 핵심 역량으로 양측을 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