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한국항공대 연합팀 대상…알레르기 사전 예방·관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90명이 모여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무박 2일 동안 개최된 소개딩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제10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행안부제공 |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8일 개최된 '제10회 소개딩 경진대회' 본선에서 수상한 12개 팀을 21일 발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대학생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는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으로 활약할 대학생들에게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방법(Secure Coding)을 널리 알리고 우수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월 한 달간 진행된 예선에 33개 대학, 49개 팀이 참가해 심사를 통해 2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대학, 25개 팀은 자바(Java) 또는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안전한 소프트웨어로 개발·구현하면서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행안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창의성·공공성 등 개발역량과 시큐어 코딩 적용의 적절성 등 보안역량을 평가해 최종 12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null(널) 사랑하지 않아(청주대, 한국항공대 연합)'팀의'Allergy Safe 서비스'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어라금지(경기대학교)'팀의 '리본(Reborn) 서비스'와 '그늘막(서울여자대학교)'팀의 '무더위 쉼터 정보제공 서비스''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Allergy Safe 서비스'는 바코드 인식을 통해 식품 및 의약품의 원재료를 불러와 알레르기 원인을 예상하고 예방하는 종합적인 알레르기 관리 서비스로 DB 설계 및 알레르기 경보 기능, 항원 예측 기능, 회원관리 기능 등 주요 기능 구현 시 보안약점이 제거된 안전한 코드를 사용해 개발된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한 12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쿠팡, 안랩, 이스트시큐리티, 로그프레소, 스패로우 등 기업 채용 심사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서류전형 가산점이 부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장동수 행안부 디지털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안전한 공공서비스를 이끌어갈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