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오후 8시까지 돌봐주는 '늘봄학교', 부산·충북·충남에서도 실시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6:01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6:01

전국 8개 시도 459개 초등학교 시범운영
교육청 늘봄학교 관련 센터 101명 전담 공무원 배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오는 2학기부터 전국 8개 시도 459개 초등학교에서 오후 7~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17일 기존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 5개 교육청을 비롯해 2학기부터 부산, 충북, 충남까지 총 8개 교육청에서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사진=교육부제공]

늘봄학교 시범 학교는 214개교에서 459개교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기존 시범운영 중인 경기, 전남 지역에서도 각각 74개교, 7개교가 추가 선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30개교, 대전 20개교, 경기 154개교, 전남 50개교, 경북 41개교, 부산 50개교, 충북 42개교, 충남 72개교다.

2학기부터 새롭게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부산교육청은 복지관, 수련원, 지역대학과 연계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한다. 또 교육청이 구축한 방과 후 업무 지원 시스템을 통해 수강 신청, 회계 처리까지 단위 학교 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야간 긴급 돌봄을 위한 '거점형 돌봄 센터'는 다음 달부터, '24시간 돌봄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1∼2학년 위한 에듀케어 프로그램인 '꿈담 교실'을 운영한다. 또 방과 후 1개 강좌를 수강하면 1개 강좌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방과 후 1+1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충남교육청은 돌봄 대기 인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내 '에듀케어' 프로그램과 함께 아파트·지방자치단체 공간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 체육 강사를 활용한 수업,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블렌디드) 수업 등 다채로운 방과 후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 교사 사이에서는 늘봄학교로 인한 추가 업무가 늘어난다며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관련 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시범 교육청과 학교와 현장 교원의 업무 경감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청 늘봄학교 관련 센터에 101명의 전담 공무원과 20명의 행정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희망하는 학교에 기간제 교사 328명, 행정 인력 87명, 자원봉사자 216명 등 다양한 인력을 지원하고 총 30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도 추가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늘봄학교지원특별법'제정을 추진해 전담 인력 확보 등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앞서 교육부는 당초 2025년이던 늘봄학교 전국 도입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정부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도입하여 사교육비와 학부모 양육 부담을 대폭 경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격차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