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경남태양유전㈜가 세계적 수요증가에 대한 대응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재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열린 한국경남태양유전㈜ 적층 세라믹 콘덴서 생산공장 증설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사천시]2023.08.17 |
태양유전은 전날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오츠카 츠요시 재부산 일본영상관 총영사 및 기업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KTY 공장 증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태양유전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이 제정된 이후 1999년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설립된 회사이다.
일본의 콘덴서 제조업체로서 100%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자동차, 의료·정보·통신기기 등에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재투자는 지난 5월 30일 한국경남태양유전이 경남도, 사천시와 체결했던 1000억원대의 투자유치협약(MOU)을 이행한 것으로, 사업장 내 유휴부지에 총면적 1만 7785㎡ 규모의 4개동의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게 되는데, 준공은 2024년 12월이다.
박동식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시 대표 중견기업이며 외국인투자 1호 기업이 이번에 1000억원 투자와 1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확정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생산공장 증설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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