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CATL '10분 충전에 400km 주행' 신형 배터리 출시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1:1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짧은 충전 시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출시했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16일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이날 가진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형 배터리 선싱(神行)을 공개했다. 인산철(LFP) 배터리인 선싱은 10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700km 이상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CATL 측의 설명이다.

매체는 CATL의 선싱 출시로 전기차의 초고속 충전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이었지만 '충전이 주유보다 번거롭다'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가오환(高煥) CATL 국내승용차사업부 최고기술경영자(CTO)는 "10분 충전으로 베이징(北京)에서 지난(濟南), 상하이(上海)에서 허페이(合肥), 충칭(重慶)에서 구이양(貴陽)까지 달리는 시원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선싱 초고속 충전 배터리는 '업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선싱은 충전 환경 제한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온에서의 급속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며, "전 온도대에서 급속 충전을 실현한 것"이라고 CATL은 강조했다.

가오 CTO는 "곧 생산에 들어가 연말이면 대규모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가 되면 선싱이 탑재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 급속 충전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의 테슬라와 리샹(理想·Li auto), 아이온(Aion·埃安), 샤오펑(小鹏·Xpeng) 등 중국 로컬 업체 모두 급속 충전 솔루션을 공개했고, 광저우(廣州)는 '급속 충전의 도시' 프로젝트를 출범, 2025년까지 1000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 및 배터리 교체 센터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상하이와 충칭 등도 급속 충전기 보급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갈무리] 16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우카이(吳凱) 닝더스다이(CATL) 수석 과학자가 신형 급속 충전 배터리 선싱(神行)을 소개하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