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가 6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스텔란티스가 온타리오 윈저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에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 66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의 생산보조금 지원 결정에 따라 5월 잠정 중단됐던 공장 건설이 재개됐다. LG엔솔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정부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근거한 전기차 생산 지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5월 사업 진행을 잠정 중단했었다.
지원자금의 3분의 2는 연방정부, 3분의 1은 온타리오 주정부가 각각 분담한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로 통합 전기차 공급망 구축으로 클린 경제를 강화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에 들어가는데 생산능력은 연간 45기가와트시이며 2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공장에 대한 지원 규모는 독일 폭스바겐이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에 짓는 배터리 공장 지원 규모인 130억 캐나다달러를 능가한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캐나다는 전기차를 클린 테크의 중심축으로 보고 자국 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에 참여하는 외국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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