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뉴욕시, 보안 이유로 틱톡 사용 금지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0:42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0:42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 뉴욕시가 16일(현지시간) 보안상 이유로 정부 기관 소유 기기에서 영상공유 플랫폼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틱톡이 시 정부 기술 네트워크에 보안상 위협을 주고 있다고 틱톡 사용 금지 이유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로 뉴욕시 산하 기관들은 30일 이내에 틱톡 앱을 삭제하고 공무원들은 시 소유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앱 및 틱톡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된다. 뉴욕주는 이미 주 소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틱톡 측은 뉴욕시의 조치에 대해 틱톡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으며 미국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1억 5000만명의 미국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하고 있다. 미 의회 의원들은 중국 정부가 틱톡 사용자의 정보를 빼돌릴 수 있다는 이유로 전면적 사용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미국의 최고위 보안 관리들은 틱톡이 보안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 국장은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틱톡을 이용해 수백만 개의 기기에서 소프트웨어를 통제하고 미국인들을 분열시키는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틱톡 앱이 국가안보상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시키려했으나 법원 판결에 의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5월에는 몬태나주에서 미국 최초로 틱톡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이용자들이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다.

한편 로이터·입소스가 1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거의 절반이 틱톡 금지를 찬성하고 있다.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