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尹대통령 부친 조문 둘째날, 이재용 등 재계 방문...이순자도 '깜짝 조문'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22:06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22:59

與 지도부, 이틀 연속 빈소 찾아...이준석도 조문
野 정치인, 김부겸·박병석·이정미·배진교·조정훈 등 조문
이재용 비롯 재계 인사들은 비공개 조문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별세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엔 이틀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인사와 정계, 관계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오후 2시 30분쯤 빈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빈소를 비운 시간에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이 순차적으로 빈소를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8.16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후 4시 30분경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도 뒤이어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용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에 이어 빈소를 방문했다.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킨 장제원 의원은 '전날에 이어 조문하게 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대통령께 가장 영향을 끼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상심이 얼마나 크시겠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빈소에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김부겸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오영식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8.16 photo@newspim.com

야권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이 조의를 표했다.

조문을 마친 김부겸 전 총리는 "고인께서 저희 또래들을 가르치셨다"며 "고인의 존함은 저희가 익히 들었고 그분이 학자로서 많이 존경받으셨고 그래서 (조문은) 당연한 예의"라고 언급했다.

오후에 빈소를 찾은 이정미 대표는 "아버님 잃은 슬픔을 잘 위로해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그런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함께 빈소를 떠난 배진교 원내대표는 "위로의 마음을 전했고 대통령님 내외분이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정훈 의원은 "윤기중 교수님은 저한테 좀 특별한 분"이라며 "제가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갔을 때 학과장님이셨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 내외에게) 우리나라 정치가 앞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는데 대통령·영부인을 공격하는 정치 대신에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정책으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 내외는 "기회가 되면 한번 보자"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 분위기는 이제 가족장에서 공개장으로 약간 바뀌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이 답변을 마치고 떠날 무렵 한 유튜버가 조 의원을 향해 "의원님이 국민의힘으로 와주시면 참 좋겠다. 시청자들이 원한다"며 소리치는 모습도 연출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윤 교수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국정 공백이 없도록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고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빈소에는 정·재계를 포함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 씨와 장남 전재국 씨가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8.16 photo@newspim.com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인 노소영·노재헌 남매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씨,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와 아들 전재국 씨도 빈소를 찾았다.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조문을 마친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통령 내외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을 받자 "특별한 얘기하지 않았다"며 "오늘 추모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그냥 인사드리고 나왔다"고 대답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비공개로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하고 있다. 2023.08.16 photo@newspim.com

공개 조문을 마치고 오후 3시께 나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원래 재계에서 조문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떤 배경으로 오게 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총 회장이 아닌) 개인적인 자격으로 (오게 됐다)"고 답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를 비롯해 종교계에서도 빈소를 찾았다.

전광훈 목사는 '대통령 내외와 어떤 이야기 했냐'는 기자의 물음에 "항상 제가 대통령님 옆에 있겠습니다. 한마디 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날 가수 노사연 씨도 언니인 노사봉 씨와 함께 빈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이며 지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